김한수 , "태블릿 PC, 최순실이 실제 사용자" 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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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9-30 06:09 조회2,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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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 "태블릿 PC, 최순실이 실제 사용자" 법정 증언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면서 최순실 측은 태블릿 PC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이 태블릿PC 사용한 것이 사실은 김한수 전 행정관이라며,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근거없는 조작설을 아직까지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재판에 김 전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다. 여기서 김 씨는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쓰는 것을 봤고, 실제 사용자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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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검찰은 증인석에 앉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태블릿 PC를 개통해 최순실 씨에게 전달한 것이 맞는지 집중 신문했다. 검찰은 먼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개통해 고 이춘상 보좌관에게 전달했느냐"고 물었고, 김 전 행정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은 이 태블릿 PC를 최순실이 사용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을 이어갔다. 먼저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최순실을 만났을 때 최씨가 가방에 자신이 개통한 것과 같은 하얀색 태블릿 PC를 넣었고 이로 인해 자신이 개통한 태블릿 PC를 최씨가 사용하고 있다고 추론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또 김 전 행정관은 자신이 태블릿 PC를 개통해줬다는 사실을 최씨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2013년 초, 최순실이 전화를 걸어 박 전 대통령 인수위에 들어오라고 권유하며 "태블릿 PC 네가 만들어줬다면서"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전 행정관은 이 때문에 자신이 개통한 태블릿 PC를 최씨가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최순실이 전화해서 태블릿 PC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사용자로 볼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전 행정관은 그렇게 추론할 수 있는 타당한 사실이라고 답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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