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잡힌 성폭행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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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8-11-08 21:16 조회2,508회 댓글0건본문
12년 만에 잡힌 성폭행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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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오리무중이었던 성폭행 사건이 대검찰청 조회에서 검색되어 범인을 잡는 쾌거를 이루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A(47)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12년 전인 2006년 진주시에서 승용차 한 대를 훔쳐 남해군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한 여행와서 민박집 인근에서 홀로 바닷가를 구경하고 있던 B(38)씨를 발견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하려 했다.
그러나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완강히 저항하자 겁을 먹은 A씨는 훔친 차량까지 버린 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겼을 만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지 못했고 A씨가 훔친 차량에서 채취한 지문과 DNA로도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이 사건은 미제로 그간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대검찰청에서 한 성범죄자 DNA가 12년 전 차량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며 경찰에 통보해왔는데, 2007년 A씨가 인천에서 성폭행을 저질러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는 과정에서 등록된 DNA가 2006년 사건에서 채취한 DNA와 같다고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2015년 만기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차고 지내던 A씨를 붙잡아 이 사건에 대해 범죄 시인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원히 미궁으로 남을 뻔한 12년전 성폭행 사건이 대검찰청의 DNA 확인과 수사 지휘로 범인 검거에 성공한 것으로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는 수사의 촉을 읽는 쾌거로 보인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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