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선’ 유물 57점 숨겨오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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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9-06-14 13:43 조회2,409회 댓글0건본문
‘신안선’ 유물 57점 숨겨오다 적발
14일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매장문화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 모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 씨는 지난 1976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14세기 원나라 무역선 '신안선'에서 도굴된 유물 57점이 1983년 황 씨 손에 들어와 지난 30여년간 숨겨오다 근간 이를 일본과 중국 등에 팔려고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40여 년전에 발견된 신안선 속에는 2만 2천여 점의 도자기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정부는 당시 이 지역을 '해저유물매장해역'으로 지정하고 9년간 선박 유물을 발굴했다.
이번에 황 씨가 숨겨온 선박도굴 유물 속에는 중국 송나라 때 생산된 흑유잔 등 최소 70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흑유잔’이 포함돼 있는데 문화적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판별되고 있다.
앞으로 이 압수 유물은 국가로 귀속돼 국공립 박물관에 보내질 예정이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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