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망상으로 아내와 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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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9-07-10 16:46 조회2,534회 댓글0건본문
환각 망상으로 아내와 딸 살해
10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60)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자신의 집에서 아내(56)와 딸(29)을 흉기로 살해했다.
살인이 일어난지 이틀만에 현장에서 체포된 이 씨는 "한 남성이 아내, 딸과 함께 연애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지금 생각하니 그게 환청과 환시였다”고 진술했다.
조사에 따르면 "5월 퇴직 이후 별다른 벌이도 없는 상태에서 아내가 혹시 노후준비를 잘 된 돈 많은 (환청 속) 남자와 재가를 할까 두려웠다" 면서 “ "안방에서 잠든 아내를 흉기로 먼저 찔렀고 잠에서 깨 저항하면서 도망가는 아내를 거실에서 수차례 찔렀다"며 "비명을 듣고 다른 방에서 나온 딸도 신고할까 두려워 살해했다"라고 했다.
이 씨의 범행이 발각된 것은 살해 후 이틀이 지난 9일, 죽은 아내가 출근을 하지않고 전화도 받질않자, 이에 짐으로 찾아간 직장 동료에 의해 발각된 것이다.
이 씨는 도주하질않고 집에 머물러있다 경찰에 긴급체포 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우울증에 의한 환각과 망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추정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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