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전과 40대, 한강서 투신 “전자발찌를 착용하니까 답답해서 사는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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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5-07 23:30 조회2,348회 댓글0건본문
강간 전과 40대, 한강서 투신 “전자발찌를 착용하니까 답답해서 사는 게 싫다”
7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한 40대 남성이 전날 오후 10시25분쯤 서울 광진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사망했다.
이 남성 A(42)는 지난해 말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교도소를 출소하고 이후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생활해 왔다.
법무부는 2008년 8월부터 성폭력 범죄자와 미성년자 유괴범 등 재범 위험이 있는 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착용시켜 평소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투신한 A씨는
재범방지용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극단적 선택 직전, 자신의 담당인 서울 동부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자발찌를 착용하니까 답답해서 사는 게 싫다”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 동선을 감시하던 관찰관이 전날 밤 서울 광진교에서 그의 동선이 끊긴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 경찰은 수색 끝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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