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고(故) 최숙현(23) 선수 폭행 사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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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7-02 21:49 조회2,0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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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 최숙현(23) 선수 폭행 사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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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양선순)에 따르면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이첩받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23) 선수와 관련한 A 감독의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폭행 등 혐의와 팀 닥터와 선배 선수 2명의 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23) 선수는 상습적 폭행과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의혹돼 지난 3월부터 경주경찰서에서 해당 사건 관련자들을 불구속 수사하고 검찰로 사건이 송치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최 선수가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에서 감독 및 팀닥터, 일부 선배들로 부터 지속적으로 가혹행위와 괴롭힘 등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최 선수가 생전에 해 두었던 수년 동안 자신이 당한 폭행 현장의 녹음 파일 등을 근거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출된 녹취록에 의하면 (20193: 뉴질랜드 전지훈련) 체중 조절에 실패한 최 선수에게 질책과 조롱, 협박성 언어가 담긴 A 감독의 폭언 등이 들어있다.

또 녹취록에는 이 당시의 팀 닥터가 뺨을 때리는 등 20여분 넘게 폭행하는 현장을 증명해주는 폭언 등이 담겨져 있다.

이들 감독과 팀 닥터 등은 음주까지 하면서 최 선수와 다른 선수들을 폭행한 것으로 의혹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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