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없어진 1천만원짜리 그물망 도난사건, 경찰 예리한 수사로 범인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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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12-23 13:51 조회2,182회 댓글0건본문
바다에서 없어진 1천만원짜리 그물망 도난사건, 경찰 예리한 수사로 범인검거
23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박 전원을 끄고 출항해 타 선박이 바다에 설치해 놓은 1000만원 상당의 안강망 그물과 250만원 상당의 닻을 상습적으로 몰래 절취한 선장 B씨(55)를 검거했다.
사건 경위는 이렇다.
지난 4월 “바다에 설치했던 그물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서 조업을 하는 선장 A씨로부터 들어왔다.
경찰은 주인이 그물을 설치한 날부터 신고 접수된 날까지의 모든 선박을 조사했으나 그물이 설치된 위치를 지난 선박은 없었고, 보령과 서천지역 항·포구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하면서 보령 선적의 B호가 해당 기간 출항한 사실을 알아내고, 선박 B호 내부와 주변을 수사한 결과 훔친 안강망과 다른 선박에서 훔친 닻 등을 발견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B씨는 훔친 닻의 표면에 있는 원래 선박의 표식을 지웠으나 흔적이 남아 있었고, 그물망 역시 주인을 대동해 확인한 결과 절취물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망망한 바다에서 일어난 이 절도 사건은 예리한 범죄 분석과 끈질긴 추적 수사로 범인을 검거한 보령경찰서 수사팀의 쾌거라고 평가되는 범죄 현장이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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