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신분세탁한 중국 살인혐의자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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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07-13 21:18 조회2,492회 댓글0건본문
13년간 신분세탁한 중국 살인혐의자 추방
13일 인천경찰청 외사과 인터폴국제공조팀에 따르면 중국에서 2명을 살해하고 신분을 세탁한 후 한국으로 도주해 13년간을 거주해 오던 중국인 A씨를 검거, 중국으로 추방해 중국 공안팀에 넘겼다.
A씨는 지난 1987년 1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한 마을에서 동네 주민 2명을 살해한 후 도주하면서 자신의 나이보다 3살 어린 B씨로 신분증을 위조해 2007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여성과 결혼해 2009년에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중국을 오가기도 한 피의자는 아들을 낳은 후 2016년 영주권을 취득해 노동판 등에서 일하며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9월 중국 공안이 인터폴을 통해 A씨와 B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두고 한국 경찰에 공조 수사를 의뢰했고 중국이 제공한 ‘안면 인식 정보’ 등을 토대로 A씨가 신분을 바꾸기 전 살인 피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중국 측의 송환 요청을 받아들여 피의자 추적을 해 와 지난 7일 인천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A씨를 검거했다.
중국 산동성 공안청은 ‘양국 경찰의 우호 협력에 관한 모범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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