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활동가 4명, 지역신문 통해 북측에 수사상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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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08-09 21:48 조회2,242회 댓글0건본문
청주 활동가 4명, 지역신문 통해 북측에 수사상황 보고
9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의 청주 활동가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지역 신문 등을 통해 자신들의 수사 상황을 간접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북한의 지령을 받은 이들은 미국산 F-35A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 중이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동식저장장치(USB)에는 "스텔스기 도입 반대에 관한 정책연대는 어렵지만, 남북교류 협력의 정책협약은 가능하다고 한다. 의원을 면담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대북 보고문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 당국의 판단으로는 이들 활동가들이 수사가 본격화되자, 피의자 중 1명인 손모(47)씨가 운영하는 지역신문 기사를 통해 “청와대가 국정원에 꽂아놓은 라인에서 전대미문의 실체 없는 정치논리로 공안탄압을 기획하고 있으며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면담 요구서를 발송해 진상규명을 요구할 계획’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당국에 의하면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간부와 나눈 면담 내용도 북측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들 피의자들을 검찰로 바로 송치하지않고 10일간 구속을 더 연장하여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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