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구 붕괴로 사망 16명·부상 11명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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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1-31 19:45 조회1,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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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야외공연 도중 환풍구 덮개 무너져

[류재복 대기자]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무너져 관객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환풍구 위엔 25명이 서 있다 추락했으며 2명은 환풍구 인근에 있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밤 9시50분 경기도 분당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5시45분쯤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의 사전공연이 판교 유스페이스 앞 광장에서 진행되던 중 광장 옆 환풍구에 서 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환풍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후 9시30분 현재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7명으로 사망 16명, 부상 11명"이라고 밝혔다.

17일 저녁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 주변 환풍기 붕괴 추락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감식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5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에서 관람객 약25명이 지하철 환풍구 아래(10m)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걸그룹 포미닛 공연장 주변 지하철 환풍구가 위에서 관람하던 팬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환풍기 뚜껑이 아래로 꺼지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현재 25명이 추락해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제1회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걸그룹 티아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당초 목격자들의 증언과는 달리 사망자와 부상자는 20대~50대로, 10대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본부를 가동해 즉각적인 사고수습에 나설 계획이며 대책본부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동으로 맡고 양 기관이 함께 대책본부 인력을 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고현장에 방문해 "현장을 보존해서 잘 수습하라. 아무도 접근 못 하게 하라. 우리도 방해되면 안 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사고대책본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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