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사법고시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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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 작성일15-01-31 22:30 조회2,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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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현직 경찰이 이번 사법고시 수석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법무부가 13일 공개한 제56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은 경찰대를 졸업한 부산진경찰서 소속 김신호(34 사진) 경위가 차지했다. 최연소자 합격은 서울대 재학 중인 조연수(21·여) 씨가 차지했다.

현직 경찰관인 김 씨는 부산진경찰서 경제팀 경위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경찰관이 사법고시에서 수석 합격한 것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사법고시 수석 합격자 김 경위는 “교통조사 업무를 하면서 국과수·보험사 등을 상대하면서 법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사법고시를 치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경위는 이어 “이후 경제팀 수사관을 하면서도 부딪치게 된 상황을 해결하려고 법조문을 들여다보고 고민을 해봤던 것이 오늘의 좋은 결과에 낳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퇴근 후 매일 1시까지 공부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시간 전까지 책을 보는 강행군을 4년이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현재 경찰 업무를 계속할지 법조인의 길을 걸을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무부는 13일 올해 치른 제56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20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성별로는 남자 136명(66.7%), 여자 68명(33.3%)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졌다. 대학별 사법고시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 26명, 한양대 22명, 성균관대 20명, 고려대 14명, 부산대·이화여대 각각 12명, 건국대·경찰대·경희대 각각 6명이었다.

또한 이번 사법고시 합격자 중에는 1997년 슈퍼모델 1위 출신 이진영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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