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모바일 인터넷 가장 많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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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2-01 11:53 조회1,964회 댓글0건본문
[류재복 대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중 중국 관광객이 모바일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 ‘외래객 대상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관광객의 하루 이용시간은 213분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관광객은 99분, 미주 관광객은 125분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천·김포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 관광객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 경험이 있는 관광객 1천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중국 관광객 400명, 일본 관광객 200명, 동남아·구미주 등 관광객 400명이었으며 조사대상의 80.9%가 개별관광객이었다.
연령대는 20대가 4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31%), 40대(14.5%), 50대(8.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용방법은 무료 와이파이가 54.9%로 가장 많았으나 와이파이 에그 등 유료 사용도 4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유료 모바일인터넷 이용금액은 평균 3만원, 이용횟수와 시간은 1일 평균 11회, 168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광지는 명동(61%), 동대문(31%), 강남(16%) 순으로 나타났고 이용 장소 유형으로는 숙소(78%), 카페·음식점(40%), 관광지(29%) 순이었다. 보고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됐으면 하는 장소는 쇼핑거리 주요 지점으로 특히 중국, 동남아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 환경에 대해서는 74.7%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방한 전에도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여행정보를 얻는 비율이 42%로 PC 웹사이트를 통해 얻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태혁 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래객이 한국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폰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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