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 둔 경찰, 안타깝게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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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 작성일15-02-02 12:52 조회1,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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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처리 중이던 40대 경찰관이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1일 오전 6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원휴게소 인근에서 충남경찰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조희동(49) 경위가 고장난 트레일러 처리를 위해 안전조치를 하던 중 김 모(33)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고장난 트레일러는 앞·뒤가 분리돼 2차로에 정차된 상황이었으며, 조 경위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트레일러 후방에 불꽃 신호봉을 점화하고, 함께 출동했던 이모 경사는 100여미터 후방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조 경위는 1966년 2월 1일생으로 예산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1월 11일자로 경찰에 투신해 2009년 2월 13일부터 충남청 경비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으로 근무해 왔으며, 부인(44세)과 6살 아들, 13살과 8살 된 두 딸 등 세 자녀가 있다.

조 경위는 재직중 사망사고감소, 교통외근성적우수 등 교통안전활동 관련 유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14회의 포상경력이 있으며, 평소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교통경찰관으로 직장동료와 가족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고인의 빈소는 충남 공주시 공주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1일 오후에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김양제 충남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들이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이 자리에서 조 경위는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되고 공로장을 헌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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