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패 관료, 주요 기업과 정경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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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 작성일15-02-11 19:59 조회1,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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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지난해 중국의 500대 기업 중 1위인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中石化, 중국석유화학),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수장을 맡았던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중국석유), 국영 철도기업 중국중톄(中国中铁), 중국의 2대 통신기업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농업은행(农业银行), 최대 민영은행 민생은행(民生银行), 남방항공(南方航空), 둥펑(东风)자동차…

지난해 이후 처벌된 고위급 관료들의 부패에 연루된 중국 기업의 명단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금융정보 전문사이트 퉁화순(同花顺)의 통계를 인용해 "쑹린(宋林), 류톄난(刘铁男), 지젠예(季建业) 등 지난해 이후 처벌된 고위급 관료 부패에 연루된 기업은 금속, 에너지, 석탄, 전력, 부동산, 금융, 의약, 건축, 항공, 운송, 통신, 화공, 미디어, 전기설비, 전자, 철강, 음료, 자동차 등 70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종별로 보면 석유, 가스, 석탄 등 자원개발 기업이 18개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부동산기업 6개, 금융기업 6개, 의약 4개, 항공•해운 등 운송기업 3곳 등으로 나타났다. 샤먼(厦门)대학 에너지경제협동창의센터 린보창(林伯强) 주임은 부패 혐의에 연루된 기업 중 자원개발 기업이 유독 많은 이유에 대해 "이들기업은 관료가 자사에 투자하고 자신들의 방패막이 돼 주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주식 또는 현금을 뇌물로 받은 부패 관료들은 이들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거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실례로 류톄난(刘铁男)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 부주임은 지난해 9월 허베이성(河北省) 랑팡시(廊坊市)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광저우자동차(广州汽车), 산둥난산(山东南山)그룹, 저장헝이(浙江恒逸), 닝보중진(宁波中金)석유화학공사 등 5개 회사로부터 총 3천558만여위안(63억6천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들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비준해 준 것으로 밝혀졌었다.

지난해 4월 부패 혐의가 적발된 화룬(华润)그룹 쑹린(宋林) 회장의 경우에는 자신의 정부를 자신의 합작사인 루이인(瑞银)그룹에 출근시키며녀를 통해 10억위안(1천7백억원)이 넘는 자산을 축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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