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부속품·컴퓨터 1억1천만원 상당 훔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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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3-09 21:06 조회1,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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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경찰서는 심야에 수 십차례에 걸쳐 차량 부속품과 컴퓨터 매장 물건 등 1억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34)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3시께 대전 유성구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K5 승용차의 타이어 4개와 의자, 범퍼, 후미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14회에 걸쳐 4400만원 상당의 차량 부속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같은 기간 대전 유성구 컴퓨터 매장에 침입, 6회에 걸쳐 6300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차량 외부 부속인 타이어와 범퍼는 물론 차량의자와 휘발유까지 모두 빼내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도망쳤다. 조사결과 지난해 4월 출소한 최씨는 훔친 자동차 부속품을 자신의 K5 승용차에 달거나, 중고매장에 내다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CCTV를 분석, 최씨가 이용한 검은색 차량을 특정한 뒤 현장 주변에서 잠복 끝에 그를 붙잡았다. 최씨로부터는 훔친 차량부품과 컴퓨터 중 3000만원 상당을 회수하는 한편, 여죄와 장물 처분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이항렬 둔산경찰서 형사과장은 "차량의 블랙박스나 경비시스템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어 지정된 주정차 구역에 주차하는 등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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