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주일 두자녀 암매장한 악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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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3-09 21:09 조회1,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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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를 겪던 30대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013년 4월과 지난해 8월 자신의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근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영아살해·사체유기)로 이모(3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013년 4월 한 병원에서 딸을 낳고 1주일쯤 뒤 이불로 덮어 질식시켜 숨지게 한 다음 집 근처 야산에 몰래 묻었다. 이후 지난해 8월에도 이씨는 아들을 집 옆 창고에서 낳은 뒤 그대로 둬 숨지자 역시 야산에 묻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이씨는 2006년 남편과 별거한 뒤 친정어머니 등과 함께 살아 이씨의 남편은 아내의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사정을 잘 아는 친구의 제보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두 아이가 이씨와 누구의 사이에서 태어났는지는 현재로선 확인이 쉽지 않다. 이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입양이나 다른 사람한테 주려고도 했는데 잘 안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암매장 현장을 발굴했으나 현재 남아의 시신만 발견하고 여아의 시신은 발견치 못하고 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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