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심 병사 지정하고도 석달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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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3-30 10:14 조회2,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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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군에서 있었던 가혹행위에 대하여 군의 미흡한 대처가 피해를 키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심" 병사로 지정하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그 사이 폭행과 성추행은 계속됐다. 피해자인 정 상병은 지난해 7월 선임병들의 폭행과 개인 질병을 호소한 후 관심 병사 B급 판정을 받았다. 관심병사 B급은 중점관리 대상이다. 정 상병은 두 달 뒤에는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다.

그러나 정상병은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동기들로부터 석달간 상습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그런데도 공군은 이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중점관리 대상 병사를 사실상 방치한 셈이 됐다. 이에 대해 공군은 정 상병이 추가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상병은 지난 1월 8일 부대에 신고하고도 공군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흘 뒤 또다시 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상병은 "병원에 있고 싶다고 생활관 가기 싫다고 했는데 주임하사가 대대장과 통화하더니 생활관으로 돌아가라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공군은 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정 상병을 격리시킨후 부대원 전체를 조사해 가해자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병사 두 명도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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