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의 AIIB 가입요청, "자격없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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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4-03 08:52 조회2,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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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려 했으나 중국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터넷매체 이머징마켓은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월 주중북한대사관을 통해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가입 의사를 밝혔으나 중국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북한의 AIIB 가입을 거절한 이유로 북한이 자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 현황을 AIIB에 알려야한다는 AIIB 필수 가입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한 질문에 "AIIB는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다국 개발기구"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AIIB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ADB)등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의 주도로 설립되는 은행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13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를 순방하던 중 공식 제안해 2014년 10월 24일 아시아 21개국(중국, 인도, 파키스탄, 몽골, 스리랑카, 네팔, 오만,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11개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세안 10개국 등)이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본금 규모는 1천억달러(111조원)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1일까지 AIIB에 가입예정 국가는 타이완(台湾), 스웨덴 등에 기존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를 합쳐 4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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