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2명 구속, 6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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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4-03 08:54 조회1,2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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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조합장을 사칭, 어르신들을 표적으로 기호식품을 과장 광고해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노인 등을 상대로 단순 액상차를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총책 이 모(63)씨 등 65명을 검거하고, 이 중 이 씨와 홍보강사 선 모(5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금산군 소재 모 홍보관에서 노인 등 8200명을 상대로 단순 액상차를 당뇨 등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액상차는 식물성 원료 등을 추출, 가공한 기호식품으로 이 씨 등은 홍상, 인삼열매, 등 베리류가 첨가된 액상차 1만 1000개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홍보강사, 가이드, 뒤집기 강사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구속된 선 씨는 홍보관에서 액상차를 과장 광고하는 홍보강사 역할을 맡았으며, 불구속된 김 모(49)씨 등은 금산 지역 인삼조합장이라고 사칭, 구입을 망설이는 피해자들을 부추겼다.

이 씨 등은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노인 등을 상대로 무료 혹은 저가 관광을 미끼로 홍보관에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 같은 방법으로 챙긴 금액은 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들을 상대로 범행하는 홍보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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