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중앙대 특혜대가 두산서 수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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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4-23 07:31 조회2,088회 댓글0건본문
박범훈, 중앙대특혜 대가 두산서 수억받아
박범훈 전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67·전 중앙대 총장)이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해 중앙대에 각종 특혜를 주는 대가로 두산그룹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배종혁)는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75·전 두산중공업 회장)이 이러한 내용을 상당 부분 보고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전 이사장을 다음 달 초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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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하던 2011∼2013년 교육부가 중앙대 교지 단일화와 적십자간호대 통폐합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넣는 대가로 수억 원대의 금품과 이권을 받은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다음 주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박 전 수석 부인 명의로 받은 연간 수천만 원대의 두산타워 상가 임차권뿐만 아니라 현금성 뇌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수석에게 뇌물수수, 횡령, 직권남용 등 5, 6가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중앙대를 압수수색하고 이달 17일경 중앙대 재단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전 이사장이 중앙대 교지 단일화 과정 및 대가성 금품 전달과 관련된 사안을 보고받은 정황을 파악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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