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완구, 홍준표 소환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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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4-29 05:56 조회1,775회 댓글0건본문
검찰, 이완구, 홍준표 소환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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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측 관계자들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하고 본류 수사에 첫발을 뗐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수사는 바닥을 다지는 기초공사였다면 이제는 기둥을 세우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 담당 실무자들에게 29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들로부터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 홍 지사 등에게 금품을 전달할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격인 정모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정 팀장은 검찰 조사에서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에게 금품을 건넬 당시의 정황을 비교적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과거 일정 관련 자료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측의 실무자를 상대로 성 전 회장 측과 접촉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별수사팀 출범 이후 보름 동안 진행된 성 전 회장 측근 그룹에 대한 기초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수사의 무게 중심은 리스트 속 등장인물들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옮겨가고 있다. 검찰은 리스트 속 등장인물 중 금품 수수 정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파악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우선 수사대상으로 보고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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