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정의당과 합당논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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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1-22 00:32 조회1,8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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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원내 제4당인 정의당과 통합 가능성을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그러나 정의당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탓에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새정치연합 박영선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후 첫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정의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한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보겠다"며 통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3선 중진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이날 정의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설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우리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려면 정의당과 통합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에 있는 심상정 등등의 국회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거의 같다"며 "물론 통합진보당과는 분명히 선을 그어서 다르지만 교문위 정진후 의원 같은 분은 거의 우리당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 하고 있다. 굳이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느냐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놓고 정치권에선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패배 후 지도부 총사퇴 등 후폭풍을 경험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이 합당 등 야권 재편 논의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작 통합논의의 당사자인 정의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의당은)이번에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전국단위 선거를 처음 거쳤고 (재보선을 통해)국회의원 선거도 처음 치렀다"며 "2016년( 총선)까지 어떻게 나아갈지 내적인 고민이 깊은 상황이므로 우리당 입장에선 당 바깥에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전체가 연대하고 힘을 합치려는 노력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간 통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정의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당간 통합을 한다고 해서 지리멸렬한 현재 야권의 상황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정의당의 부정적인 반응의 이면에는 '정당지지율 상승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방선거 후 상승세를 탔고 7·30재보선을 거치면서 최근 역대 최고치인 7.5%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일각에선 2016년 20대 총선을 1년여 앞둔 내년부터는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등을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 논의에 불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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