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시장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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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11 01:47 조회1,61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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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결정해 논란을 빚은 <퀴어(동성애)문화축제>가 9일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발 속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앞서 7일 동성애 옹호단체인 <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를 의식해 개막식 행사를 오프라인 참석자 없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애초 <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축제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실제 개막은 이보다 약 한 시간가량 늦은 8시 10분쯤이 되서야 열렸다. 조직위는 오전부터 미리 무대를 설치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자재를 실은 차량을 진입시키려 했지만, 기독교계와 시민단체 등이 ‘광장 사용시간이 시작되는 6시 이전에는 무대설치를 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오후 5시 10분쯤부터 설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퀴어(동성애)문화축제 반대 시민들
<나라자녀사랑운동연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경찰추산 약 4천명 규모의 반대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계무디부흥사회 총재를 맡고 있는 신정희 목사는 “동성애는 성경에 죄라고 명시돼 있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며, “에이즈가 확산되면 1인당 소요되는 평생치료비 5억원을 국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목사는 규탄사를 통해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이 정했으나 대한민국 곳곳에 동성애가 창궐하고 있다”며, “타락한 인권운동가들이 동성애를 정치적 수단으로 쓰고 있고, 일부 언론사들 역시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시청 정문 앞 보도에서도 <예수재단> 등 기독교계 시민단체 회원 300백여명이 모여 맞불집회에 나섰다. 임요한 예수재단 대표는 “퀴어(동성애)축제를 허가한 서울시장을 우리 건전한 시민들은 더 이상 시장으로 대접할 수 없다”며, “메르스에 대해 고민하는 척 해놓고, 퀴어축제를 취소하지 않았으므로 이후 발생할 사태는 전적으로 박 시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성애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박원순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시장이 될 수 없다”며, “박 시장을 주민소환해, 끌어내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는 “우리의 선조들이 물려준 대한민국을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로 망가뜨리려 한다”며,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는 박 시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퀴어(동성애)문화축제 반대 시민들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계의 동성애 축제 반대집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 등 개신교 5개 단체가 중심이 돼,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집회 주최 측에서는 동성애 축제 반대에 뜻을 같이하는 교회 신자 10만명 이상이, 전국에서 집결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기총 등은 메르스 여파 등을 우려, 대규모 집회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른 조건으로 서울시에도 퀴어축제 취소를 요구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한 교계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퀴어 축제 개막식을 앞둔 지난 주말, 시민사회에서는 퀴어 축제를 둘러싼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물리적 충돌을 하는 경우 최악의 상황이 발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신촌에서 열린 퀴어축제 퍼레이드 모습
동성애 반대 집회에 참가하는 예상인원만 10만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관련 행보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스스로를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이라고 선전하면서, 대대적인 언론플레이에 나선 박원순 시장이, 정작 메르스 전파에 취약한 대규모 도심집회에 대해선 단 한마디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탓이다.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 퀴어 축제 개막식과 관련돼, 사실상 묵시적 지지 입장을 보이면서, 시민단체쪽에서는 "이상할 것도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원순 시장이 보인 친동성애 행보를 생각할 때, 퀴어 축제 개막식에 대한 서울시의 미온적인 대응은 예견된 결과라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 신촌에서 열린 퀴어축제 퍼레이드 모습중,,,어느 게이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박 시장이 지난해 추진하다가 무산된 '서울시민인권헌장'에는, '성소수자'를 약자로 규정하고 이들의 권리 보장을 명시하는 규정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당시 시민인권헌장 추진위는 가정을 벗어난 성소수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내용을 헌장에 명시할 것을 추진하다가,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교계 인사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았다. 현대의 “소돔과 고모라” 현재 서울시의 모습인가?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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