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메르스' 확진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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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14 18:52 조회2,0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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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메르스' 확진환자 사망

부산시 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부산지역 첫 메르스  81번 확진환자 박모(61)씨가 호흡과 폐렴증세 악화로 14일 오후 2시 13분께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전국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사망자 처리 메뉴얼에 따라 숨진 박씨의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양성환자 박씨는 2차 감염자인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6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데 이어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 환자로 통보받았다. 이후 부산시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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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씨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메르스 14번째 확진환자 옆 병상에 입원했던 처남을 조카와 함께 사흘간 간호한 후 처남이 숨지자 장례식을 치른 뒤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는 당초 박씨가 메르스 감염의심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지난 5일 밤 경기도 부천 소사보건소로부터 함께 간호했던 조카의 검체를 검사한다는 유선통보를 받고 이날 밤 11시40분께 박씨 자택을 방문해 체온을 측정 부산시의료원으로 이송, 음압격리병상에 입원시켰지만 사망한 것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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