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안전성적표'-서울 1등급, 세종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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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7-29 21:12 조회1,45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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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교통사고분야의 안전성적표를 시범공개 결과 광역자치단체 8곳 중 세종특별자치시와 전라남도가 두 분야 모두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는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부천시와 수원시, 부산 기장군과 충북 증평군 등이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 1등급을 받아 안전 수준이 타 지자체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9일 전국 시도와 시군구의 화재 및 교통사고분야의 지역안전지수를 시범 공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각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9개 분야별로 계량화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등급을 매긴 것이다. 안전처는 2013년 통계를 활용해 전국 지자체들의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의 지역안전지수를 시범적으로 먼저 공개했다. 각각의 통계를 총 3가지 지표로 구분해 지역안전지수를 산출할 수 있게 기준을 뒀다. 사망 및 사고건수를 나타내는 위해지표를 기본으로, 취약지표는 빼고 경감지표는 더해 총등급을 매기는 방식이다.
화재분야를 예로 들면 위해지표는 화재 사망자수이고, 취약지표는 산림면적과 음식점 및 주점업 종사자수 등 클수록 화재에 취약한 요인들이다. 경감지표는 병상수와 재정자주도 등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다. 지자체 간 상대등급은 1~5등급까지 나눠 매겼으며 각각 1등급은 10%, 2등급 25%, 3등급 30%, 4등급 25%, 5등급 10% 비율로 뒀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고 5등급에 가까울 수록 안전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안전처가 화재·교통에 대한 지역안전지수를 산출한 결과 광역지자체에선 서울시와 경기도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 1등급을 받았고, 다른 시와 도는 2~5등급을 받았다. 특히, 세종시와 전라남도는 두 분야 모두 5등급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가 양 분야 모두 4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강동구, 송파구와 경기 부천시, 수원시, 부산 기장군, 충북 증평군은 화재와 교통사고분야 모두 1등급을 받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안전수준이 높았다. 전북 전주시는 화재 분야에서 1등급을, 서울 양천구와 대구 달성군은 교통사고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안전처는 중·하위 등급 지자체 중 4개소를 선정해 안전 위험요인에 대한 정밀진단과 분석을 실시한다. 200여종의 안전통계가 입력된 지역안전진단시스템을 지자체에 제공키로 했다. 안전처는 이번 시범공개 후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오는 10월 7개 분야의 지역안전지수를 추가해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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