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경기부진으로 자영업 10만 7000명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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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09 18:27 조회1,37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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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세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기 부진 등의 이유로 폐업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영세자영업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397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8만 2000명보다 10만 7000명 줄어든 것이다.
이 수치는 1995년 상반기의 397만 1000명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 이유는 메르스 사태와 경기 부진이 대표적. 메르스 사태가 시작된 6월 소매판매 감소 폭(3.7%)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작년 4월(0.8%)의 4.6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올해 상반기 159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3만 명보다 6만 5000명 늘었으며, 2013년 상반기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자영업 과밀지수를 담은 상권정보시스템을 만드는 등 자영업자들의 과열 경쟁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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