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괴담 “북한이 먼저 쏜게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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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24 03:05 조회1,80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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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또다시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가정보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자살한)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 꺾이지 않은 괴담 발굴 의지 하나만은 정말 높이 평가해줄 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고 적으면서 언론노조의 기관지인 미디어오늘이 작성한 같은 제목의 기사를 링크시켰다. 이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주민들 “아군 사격 소리만 들렸다” 북도 포격 사실 부인… 포격 지점도 공개 안 해 의문 증폭>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연천 주민 인터뷰 기사를 근거로 “북한이 포를 쏜 사실을 부인하고 연천 주민들도 북의 포격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 군 당국이 폭탄의 증거를 내놓고 관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구를 위해 경제를 작살 내고 국민을 불안 공포로 몰아 넣는가”라며 “통일 대박은커녕 전쟁을 걱정하게 생겼으니 정말 욕 나오는 우울한 밤”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국리민복보다 정권이익을 우선하며 남북대결을 권력유지의 한 수단으로 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극좌ㆍ극우세력은 상호의존적”이라며 “긴장 격화와 대결구도 심화가 취약한 정권을 받치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길 빈다”고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국정원 직원의 자살을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리 봐도 유서같지 않다. 아무 잘못이 없다면 왜 자살하나"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지금은 회귀한 독재 시절"이라고 말하며 국정원 직원의 유서가 조작됐을 것이라고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지난달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신상 정보를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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