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자연계 상위권 지원전략 혼란"-서울대 의대가 연세대보다 낮아져

페이지 정보

최혜빈 작성일15-12-02 19:49 조회1,437회 댓글0건

본문

수능, "자연계 상위권 지원전략 혼란"-서울대 의대가 연세대보다 낮아져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과학탐구영역에서 과목별 난이도 차이로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의 정시지원 전략에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의 과학탐구영역 8과목 중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72, 67, 76, 72점인 반면에,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는 각각 63, 68, 65, 64점으로 현저히 낮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최대 13점 차이가 나는 것이다. 

ihuy.jpg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의 이종서 소장은 "단순 표준점수 합에 의한 자신의 상대적 위치와 과학탐구 영역 조합에 따른 상대적 위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 지원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대 자연계의 경우 반드시 과목을 한 과목 이상 응시해야 하는데, 를 택한 수험생은 과목만을 두 개 선택한 학생에 비해 표준점수 합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실제 이투스청솔의 서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표준점수 기준)526점이지만, 연세대 의예과는 531점이다. 서울대는 과학탐구에서 를 택해야 하지만, 연세대는 과목을 두 개 선택해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이런 현상 때문에 가령 서울대 의대보다 연세대 의대 지원자의 단순 표준점수 합이 더 높을 수 있다"며 학생들은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혜빈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