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5명 미국 입국, 북-임현수목사 억류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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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2-08 07:12 조회1,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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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명 미국 입국, 북-임현수목사 억류조사중

탈북자 5명이 지난달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7일 발표한 난민 입국현황 자료에서, 지난 11월에 탈북자 5 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탈북자들이 난민 자격으로 처음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191명으로 늘었다.
회계연도별로 보면 2008년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9년이 25명으로 집계됐으나, 2010년과 2014년에는 각각 8명으로 가장 적었다. 탈북 난민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할 수 있다. 탈북자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매월 2-300 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고 있다.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북한, 캐나다 임현수 목사 억류조사중

한편,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북한 당국의 조사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토론토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 목사는 "지난 10월 캐나다 외교관들이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 임 목사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박 목사는 "전직 정부의 고위 관리가 북한 당국자들이 캐나다측에 임 목사의 소재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관계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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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수목사

캐나다 정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서울 주재 캐나다 대사관 외교관들이 두 차례 평양을 갔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10월 평양을 방문해 임 목사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서울의 캐나다 외교관들이 평양에 갈 때 임 목사에게 보내는 가족들의 편지도 함께 가져갔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무부의 프랑수아 라살 대변인은 이에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구금돼 있는 임 목사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임 목사 가족에게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답했다.  임현수 목사는 지난 20여 년 간 북한을 100회 이상 드나들며 억류 직전까지 대규모 인도적.개발 지원을 해 왔다. 임 목사는 지난 1월 말 라선에서 평양으로 향하던 중 억류됐으며, 지난 7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고존엄을 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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