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전체매출 늘고 업체당 매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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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5-12-24 17:33 조회1,990회 댓글0건본문
서비스업, 전체매출 늘고 업체당 매출은 감소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사업체당 매출과 종사자 1인당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4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은 1천478조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11개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10.1%), 보건·사회복지(8.2%)가 호조를 보인 것을 비롯해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2009∼2014년) 연평균 증가율(6.2%)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업체당 매출과 종사자 1인당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사업체당 매출은 5억4천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사업체당 매출도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3.3%)을 밑돌았다. 예술·스포츠·여가(3.8%), 수리·개인서비스(3.8%)는 늘었지만 출판·영상·방송(-9.6%), 하수·폐기·원료재생(-8.3%), 전문·과학·기술(-5.4%) 업종에서 감소했다. 최근 5년간 2.3%씩 증가해온 1인당 매출은 1억3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하수·폐기·원료재생(-3.3%), 도·소매(-3.2%), 전문·과학·기술(-1.9%)의 감소폭이 컸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매출액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해졌다"며 "특히 쉽게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종 중심으로 소규모 업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71만5천개로 3.5%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종에서 0.3% 소폭 감소한 것 외에는 나머지 10개 업종에서 모두 사업체 수가 늘었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천67만명으로 4.3%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6.6%), 전문·과학·기술(6.1%) 업종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교육 서비스업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6만7천개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치킨, 한식 등 3개 업종의 가맹점 수가 7만3천개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57만7천명)와 매출액(43조원)도 각각 12.8%, 14.3% 증가했다. 편의점, 한식, 제빵·제과 등 3개 업종의 매출액은 20조원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을 보면 편의점이 4억3천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빵·제과가 4억45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치킨집은 1억1천410만원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7개 업종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낮았다. 치킨집 매출은 편의점 매출액의 26.5% 수준이었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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