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총선 개혁파, 테헤란 30석 모두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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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팀 작성일16-02-28 19:57 조회983회 댓글0건본문
이란총선 개혁파, 테헤란 30석 모두 석권
작년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 최종 합의 후 처음 실시한 이란 총선에서 개혁파가 수도 테헤란의 의석 30석 전부를 휩쓸었다고 국영TV가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6일 치러진 총선의 중간 개표 결과 개혁파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 테헤란에서 이처럼 압승을 거뒀다. 기본권 확대, 서방과의 관계 증진을 추구하는 개혁파는 테헤란 의석을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만 아직 총선 개표율이 얼마인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총선의 최종 개표결과는 29일 나올 전망이다.
애초 총선에선 개혁파의 약진이 점쳐졌지만 지금까지 개표 진행 상황으로 보아 개혁파와 보수파, 강경파 가운데 누구도 전체 290석 중 단독으로 과반수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중도 개혁 성향으로 강경파의 압박을 받아온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연대한 개혁파 등 온건 정치세력이 총선에서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일단 테헤란에서 이룬 개혁파의 완벽한 승리는 특히 강경파에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 290명과 최고지도자 임명권을 갖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위원 88명을 함께 선출한다. 2012년 총선으로 구성된 현재 의회는 290석 중 보수파가 약 180석을 점유하고 있다.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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