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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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3-31 10:42 조회1,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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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 임박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란 핵협상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둔 30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독일(P5+1)의 외무장관들이 스위스 로잔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막판 조율에 나섰다. 이란 핵협상 참가국 외무장관들이 전원 모이는 전체회의는 지난 24일 이후 처음으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사전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면 나머지 5개국과 협의하는 식으로 이번 논의가 진행됐기 때문에 전체회의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신호다. 한때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이야기가 현지에서 나오기도 했다. 영국 BBC"합의점에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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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전체회의 29일 스위스 로잔의 한 호텔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및 독일의 외무장관들이 이란 핵협상안을 놓고 회의하고 있다. 이란은 이날 회의에서“보유한 농축우라늄을 해외에 반출해 핵무기 개발 의지가 없음을 증명하라”는 상임이사국의 요구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양측 간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CNN은 이란의 원심분리기 수를 6000기 미만으로 줄이는 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은 고농축우라늄을 얻는 데 사용하는 원심분리기 숫자를 4000개로 제한하려 했고, 이란은 평화적 이용을 위해 1만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일간지 트리뷘 드 즈네브는 "이란이 농도 5% 이상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대신, P5+1 측이 이란의 민간 분야 우라늄 활용을 위해 의료용 동위원소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회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플루토늄을 얻지 못하게 내년부터 가동하는 중수로를 경수로로 설계변경하라는 요구 등은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AFP 등이 보도했다. 


막판 변수도 생겼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가진 농축우라늄을 러시아 등 외국으로 옮기기로 잠정 합의했는데, 실무 협상을 맡은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차관이 '협상 대상에 없다'고 해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농축우라늄을 희석해서 보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기적으로 사찰해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대안을 생각 중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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