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짐바브웨에서 가택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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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팀 작성일17-11-15 21:06 조회1,642회 댓글0건본문
‘무가베’ 짐바브웨에서 가택연금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짐바브웨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고 남아공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군부가 정권을 잡은 뒤에 역내 공동체를 대신해 특사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이컵) 주마 대통령이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오늘 통화했다"며 "그(무가베 대통령)는 자택에 갇혀 있다고 넌지시 알렸지만 건강상태는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주마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의장 자격으로 짐바브웨에 특사를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남아공 정부 차원에선 정보부와 국방부 장관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짐바브웨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이다. 수백만 짐바브웨 국민들이 일자리를 찾거나 무가베 정권을 피해 남아공에서 거주하고 있다. 전일 짐바브웨 군용 차량들이 수도 하레라 의회 밖 도로를 봉쇄하고, 군 측이 심야 TV연설을 내보내면서 무가베 대통령의 38년 장기 독재는 사실상 막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아프리카 최장기 집권자인 무가베 대통령은 짐바브웨가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줄곧 짐바브웨를 통치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장기 집권은 반대파 탄압, 부정 투표, 경제 정책 실패 등으로 크게 얼룩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적사건25시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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