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공포정치 자행--올해 고위급 15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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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4-30 10:14 조회1,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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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공포통치 자행-올해 고위급 15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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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있으면 도전으로 간주 


국정원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 등 15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29일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 이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정원의) 북한동향보고 중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은 핑계와 이유가 통하지 않고 무조건 관철 시키는 통치 스타일을 보이고 이견을 제시할 경우 권위 도전으로 간주해 본보기 처형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서만 15명이 처형됐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1월 임업성 부상은 산림녹화 사업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가 처형됐고, 2월에는 같은 차관급인 대동강변 과학기술 전당을 설계를 갖고 이견을 낸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정원 측의 말을 빌려 "과학기술전당의 지붕 모양을 '' 형태로 설계했는데, 김 위원장이 이를 '꽃 모양'으로 바꾸라고 지시하자 시공이 어렵고 공기도 연장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가 처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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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3월에는 은화수 감독관 등 예술인 4명이 처형됐는데, 가족 관계 관련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인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다. 군 인사에 대해서도 수시로 강등과 복권이 이뤄져 김형철 정찰총국장은 이번 달에 대장에서 상장이 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김 국장은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두 번 대장을 했지만 한 번은 중장이 됐고, 이번에는 상장으로 강등된 것이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달 러시아에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호텔 예약은 없는 상황이지만 북한 주 러시아 대사관이 굉장히 크고 안에 숙식 시설이 있어 날짜가 임박해서 갈 가능성 다분히 높다고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5월 중에 출산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은 김일성대 동기생일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다. 북학은 사이버 해킹 조직을 기존 13개에서 17개로 늘리고 인원도 5,100여명으로 늘렸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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