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방위협력지침에 중국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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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5-01 21:59 조회1,1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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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방위협력지침에 중국 발끈

미국과 일본이 최근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국방부는 “분쟁과 관계없는 국가가 중국과 주변 국가들의 영토주권과 해양권익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겅옌성(耿雁生)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의지와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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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 대변인의 발언은 새로운 미·일방위협력지침을 바탕으로 미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 등 중국이 일본 및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에 개입하려 해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최근 미일이 발표한 새로운 방위협력지침과 미·일 고위 당국자들의 중국과 관련된 발언들을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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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사동맹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평화 발전 협력공영과 상반된다” “미·일이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안보협력 범위를 전 지구로 확대한 것이 세계평화와 지역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각국은 고도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일동맹은 냉전이란 특정한 역사적 배경의 산물이며 제3자의 이익을 손상시켜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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