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기준금리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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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5-03 01:03 조회1,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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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금리, 기준금리보다 더낮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더 큰 폭으로 떨어뜨린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기업 등 시중은행들은 3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이 있고 나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대부분 인하했다. 금리를 낮춘 상품 중에는 기준금리 인하폭인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으로 낮춘 사례가 상당수 있다.
국민은행의 대표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경우 1년제 상품을 기준으로 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가 3월 9일 기준 1.96%였으나 4월 30일 현재 1.62%로 0.34%포인트 내려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보다도 0.13%포인트 낮다. 국민은행의 KB Smart폰 예금도 1년제 기준으로 3월 9일 금리가 우대금리(0.3%포인트)를 포함, 2.35%였으나 4월 30일에는 2.10%로 0.25%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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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년제 기준 직장인우대적금의 경우 우대금리(0.5%포인트) 포함 2.60%에서 2.50%로 0.10%포인트 낮아지는 등 기준금리 인하폭보다 적은 경우도 있다. 하나은행은 대표 정기예금인 하나 MMDA형 정기예금의 1년제 금리가 3월 12일 2.1%였지만, 4월 30일 현재 1.7%로 0.40%포인트 내려갔다. 1년제 만기일시지급식 하나 e-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도 같은 기간 2.2%에서 1.8%로 0.40%포인트 떨어졌다.
외환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e-파트너 정기예금의 1년제 금리는 3월 12일 2.1%였지만, 4월 30일에는 1.75%로 0.35%포인트 떨어졌다. 적금상품인 행복한 가족적금 역시 1년제 금리가 3월 12일 2.5%에서 4월 30일 2.20%로 0.30%포인트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일괄 인하했다.
가입기간 12개월을 기준으로 적립식예금과 정기예금 상품은 이율이 0.15%∼0.25%포인트씩 낮아졌다. 일반 정기예금(1.70%→1.45%), Tops 보증 정기예금(1.70%→1.45%) 등 일부 상품에서 금리가 1.45%까지 내려간 사례도 있었다. 우리은행의 주요 예·적금 상품들은 3월 23일 자로 적용 이율이 낮아졌다. 가입기간 1년의 상품들이 대부분 0.25%∼0.35%포인트씩 이율을 낮췄고, 우리함께 행복나눔 적금(2.60%→2.20%)처럼 고금리 상품 중에서는 드물게 그 이상의 인하폭을 보인 경우도 있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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