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산유량 3000만 배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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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06 21:01 조회1,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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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산유량 3000만 배럴 유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5일 하루 산유량 상한선을 3000만 배럴에 묶어두기로 합의했다. 올해 초 배럴 당 40달러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현재 6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OPEC의 12개 회원국들의 석유 수출 수지는 현재 손익분기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유가 인하로 이어질 증산을 결의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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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석유,광물자원 장관

그렇다고 유가 인상을 위해 감산을 하기도 어렵다. OPEC의 감산은 미국의 셰일 원유 등 비 OPEC 산유국의 시장 영향력 증대로 이어진다. 어느 나라보다도 OPEC 최강자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영향력 축소를 이유로 산유량 감축에 반대해왔다. 사우디와 이란이 이날 석유장관 회동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한선 유지가 예상됐다. 사우디는 OPEC 전 산유량의 3분의 1이 넘는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은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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