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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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18 07:11 조회1,66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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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동결했다. 다만 연준 관계자 대부분은 올 연말 이전에 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0월에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 따르면 연준은 0~0.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동결은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를 제외한 9명의 위원들이 찬성표를 던져 결정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해외 경제와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연준은 “최근 전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전개가 경제 활동을 다소 억제시킬 수 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해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여지를 남겨뒀다. 그러면서 옐런 의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10월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래 10월 회의에는 기자회견에 예정돼 있지 않지만,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우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평가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연준 내 의견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전체 17명의 위원 가운데 13명이 올 연말 금리 인상을 예상해 지난 6월 15명보다 감소했다. 금리 중간값 전망치도 올 연말 0.375%, 1.375%, 2.625%로 지난 6월 발표한 0.625%와 1.625%, 2.875%보다 낮아졌다. 장기 금리 전망치도 6월의 3.75%에서 3.5%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회의에서 한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옐런 의장은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진지하게 검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8~2.2%로 6월 2~2.3%보다 낮춰잡았다. ‘완전고용’의 범위를 5~5.2%에서 4.9~5.2%로 낮췄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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