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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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0-02-21 23:20 조회2,019회 댓글0건본문
국가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 발굴로 반영률 제고
울산 재도약 마중물 예산 확보위해 총력대응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2월 21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연 울산시는 최근 울산경제가 다소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나기는 하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내외 리스크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울산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비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울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7브리지(7Bridge)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 매진한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올해 안에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속도를 내면서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지정,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시스템 구축 등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 정원으로 조성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한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하여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정원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 △중소형 선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혁신기술개발,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함양~울산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울산신항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인다.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1년 전국체육대회 지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는 사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 아쉽게도 최종 반영되지 못한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바이오 데이터 팜, 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 등 현안은 사업 재설계와 반영 논리를 치밀하게 준비해 재도전한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 사상 첫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여는 쾌거를 거두었으나, 내년에도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 부임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울산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국가 예산 확보에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1년도 국가예산은 4월말까지 지자체별 중앙부처 신청, 5월말까지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의 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셔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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