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방역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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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0-12-14 21:00 조회796회 댓글0건본문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방역대책 마련
- 안정적 병상 확보를 위한 의료원 소개 사전예보제 실시 -
- 속초의료원 간호인력 긴급 지원 및 민간 의료인력 확보 -
11.27일 일일 확진자 35명을 정점으로 안정세에 들어갔던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12.11 춘천 학원, 강릉 문화원을 포함하여 37명이 집단발생하고, 속초의료원에서 음압격리병상 의료인력 2명이 확진되면서 도에서는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하였다.
관련 긴급회의를 도지사 주재로 12.13(일) 개최하고, ① 안정적 병상확보를 위한 의료원 소개 사전예보제 ② 속초의료원 간호인력 긴급 지원 및 민간의료인력 확보 ③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④ 연말 소모임 및 수도권 거주가족 방문교류 자제를 도민에게 부탁하였다.
12.13일 기준 도내 병상은 70병상이 남아있으나, 지역 및 수도권 확진자 급증 상황을 감안시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전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 발생시 사전에 병원과 환자가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예보제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속초의료원에 대해서는 확진 및 접촉 의료인력 격리에 환자관리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1개월간 긴급으로 도내 의료기관의 간호인력을 협조받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속초의료원은 12.11 음압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인력 2명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의료진을 격리조치하고 내부 간호인력을 재배치 하였으나 와상환자를 포함한 확진자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임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삼척의료원에서 4명, 영월의료원에서 2명, 재활병원에서 2명의 간호인력이 속초의료원의 어려움을 이해하여 다음주 월요일(12.14)부터 1개월간 지원하기로 하였다.
지원인력에 대해서는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병동감염관리 컨설팅과 의료진 감염관리교육을 실시한 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도내 확진자 증가에 따른 도내 의료인력의 부족상황을 대응하기 위하여 민간 의료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하였다.
의료원의 음압격리병상 확대와 특수환자(장애, 와상환자, 투석환자 등)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간호인력의 부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에 대한 해법으로, 강원도간호사회 및 조무사협회와 협력하여 도내 유휴 간호인력을 공개 모집하여 인력pool을 확보한 후 필요기관에 파견하기로 하였다.
확보된 인력은, 속초의료원 긴급지원, 생활치료센터 추가개소시 지원, 특수환자(장애, 와상, 투석환자) 입원 병원 지원, 검체채취 상시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40여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중수본에 의료인력 12여명에 대한 파견지원 또한 요청하였다.
12.11~12일에 발생한 춘천, 강릉 등 확진자에 대한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배정은 완료되었으나, 환자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도내 생활치료센터 추가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원도 생활치료센터(춘천 소재)는 40실에서 80실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0명의 무증상 및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50여개의 여유 병상은 확보되어 있다.
다만, 생활치료센터 병상소진율이 70%가 넘을 경우에는 제2의 강원도 생활치료시설 개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지사는 “도 방역부서에서는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를 비롯한 확진자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개개인의 생활방역이 지켜지지 않으면 확진자 발생을 방역인프라가 따라갈 수 없다”면서, “연말 소모임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의 도내 방문교류를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간곡히 부탁”하였다.
추적사건25시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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