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사드, 미국이 중국과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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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3-20 13:40 조회1,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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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 "사드, 미국이 중국과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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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새누리당 의원·3·서울 동작을)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문제에 대해 "사드라는 무기체계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정보의 공유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국익과 안보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모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미국·중국의 입장 차가 크고, 국내에서도 서로 다른 인식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위원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데 비해 우리 군의 방어 능력은 사실상 무방비에 가까운 상태"라면서 개인적으로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드 배치에 우려를 표명해온 중국의 반발에 대해선 "·중 간에도 대화가 있어야 하고, 우리도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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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 러시아는 사드가 북한 미사일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을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중국이 우려하지 않도록 미국이 명확하게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의 레이더가 중국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위원장은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지난 16일 한국 방문 때 사드 배치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과연 미국이 아닌 한국에 그같은 메시지를 그런 방식으로 전달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나 위원장은 "동북아에서 경쟁하고 있는 미국·중국과 각각 동맹 관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점을 감안해 사드 배치뿐 아니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문제 등의 이슈를 분리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정해 한미관계, 한중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AIIB 가입에 찬성했다. 


통일 준비와 관련해 나 위원장은 "북한이 정상국가로 가도록 하는 게 통일로 가는 길"이라며 "큰 틀에서 경제·문화 분야의 남북 교류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북한인권법을 처리하는 등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프로필 


서울 출생 - 서울여고 - 서울대 법대 - 판사 - 이회창 대통령후보 여성특보 - 한나라당 대변인·최고위원 - 17·18·19대 국회의원() -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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