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당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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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7-07-03 13:31 조회9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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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신임 당 대표 선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3일 자유한국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 표차로 당권을 거머쥐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189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원유철, 신상진 후보 순이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4194, 여론조사에서는 11697표의 지지를 각각 얻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1216일 이정현 전 대표 체제가 무너진 반년여만에 자유 한국당에 정상적 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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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지난 59 대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홍 대표는 대선 패배 두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며 텃밭인 대구·경북에서까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새 활로를 모색하는 책임을 맡는다. 홍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 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우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면서 "감사한다. 잘하겠다"며 짧은 발언을 마쳤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후 처음 치러진 이번 전대에서는 이철우·김태흠·류여해·이재만 등 4명의 최고위원도 함께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뽑혔다. 선거인 218792명 대상 모바일을 포함한 사전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25.2%로 현장 투표만으로 진행된 지난 대선후보 경선(18.7%)과 이정현 전 대표 선출 전당대회(20.7%)를 모두 웃돌았다.

'달라질게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은 보수 혁신과 쇄신, 환골탈태를 한목소리로 내세웠다. 그러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정치권의 대형 이슈 속에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데다 경선 중반을 넘어서며 홍 후보의 바른정당 입당 타진설 등을 놓고 후보들간 거친 설전이 계속돼 '막말 경선'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어느 후보도 정책비젼 없이 구태의연한 네가티브 공방만 벌여 국민들은 실망한 상태다. 특히 어느 시민은 앞으로 보수에 대한 아무런 비젼도 준비도 정책도 없이 모 여후보의 짜증나고 째진 목소리의 고래고함만 기억난다. 전혀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며 아직 다수 지지자들과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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