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회의장 직권상정 거듭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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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2-18 05:24 조회1,2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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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회의장 직권상정 거듭촉구 


새누리당은 17일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거론, 경제 위기가 곧 다시 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쟁점법안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거듭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4대 개혁을 추진하는데, 이것이 국회에서 뒷받침해줘야 가능한데 못하는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새누리는 모든 것을 다 걸고 4대 개혁, 특히 노동개혁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메가톤급 대악재들이 폭풍처럼 밀려들고 있다""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IMF 사태의 원인 중 하나는 당시 야당과 노동계의 반발로 노동개혁 실패가 있다는 것"이라며 "노동개혁이 무산된다면 고용대란 뿐 아니라 개혁도 물건너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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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법 기능이 마비됐다는 게 문제"라며 "대외 악재 비상사태와 입법 비상사태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20년 전 IMF 시대와 유사하다. 산 넘어 산"이라며 "어제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가 아니라고 했는데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전날 정 의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런 위기 상황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비상한 전환점을 갖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마지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IMF 위기가 폭발한 지 18년이 됐는데 위기 폭발하는 순간까지 정부 관리들은 우리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해 위기가 없다고 호언장담했다""국회는 당리당략에 의한 정파 정치에만 골몰했다"고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위기가 오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위기가 터졌다""그 피해는 몽땅 힘없는 국민께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18년 전 IMF 위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라며 "위기가 폭발하기 전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질식된 의회주의를 살린다는 소명감을 갖고 이번 연말 안에 임시국회에서 경제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 처리가 될 수 있도록 결심해달라"며 정 의장에게 강력 촉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역시 "노동법을 비롯한 주요 법안 처리는 국회의장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있다""국가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어제 국회의장을 찾아뵀는데 갑자기 나가시는 바람에 드릴 말씀을 다 못했다""오늘 또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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