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성동 의원, "쿠르드 항의서한 야당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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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3-18 10:08 조회1,807회 댓글0건본문
새누리 권성동 의원,"쿠르드 항의서한 야당이 책임져야"
해외 자원개발 국조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한국석유공사가 확보한 광권(유전개발권)의 회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야당이 전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조특위 여당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작한 국정조사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국가적 망신까지 초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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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석유공사가 유전개발사업 참여의 대가로 KRG에 3140만달러의 서명보너스를 지급했는데 뇌물로 추정된다고 폭로했다. 석유공사가 아슈티 하우라미 KRG 천연자원부 장관이 지정한 영국 런던 HSBC에 돈을 입금했는데, 이 돈이 입금된 것만 확인될 뿐 KRG 측으로 들어간 것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KRG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다. KRG는 서한에서 전 의원이 제기한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우리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 특히 비공식 채널을 통해 KRG 내부에서 석유공사의 광권 회수까지 포함한 다양한 불이익 조치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는 분위기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야당 전순옥 의원의 무책임한 '묻지마식 폭로'로 인해 잘못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5000억원 이상 투자한 유망한 탐사사업이 좌초되고, 중동지역에서 유망한 유전을 보유한 쿠르드와의 외교적 관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가 무책임한 의혹제기와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공세의 장이 돼선 안 된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국정조사는 사실관계와 전문성에 입각한 지적과 건전한 비판으로 우리나라 해외 자원개발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국정조사가 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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