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의원,선거철 가짜뉴스 삭제, 페북 33일 유투브 26일 걸린다 - 임호선, 해외업체와 공조로 적기 삭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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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성기자 작성일23-10-14 23:02 조회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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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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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이나 후보자를 비방하는 선거철 게시물이 실제 삭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끝나고 삭제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행안위. 충북증평진천음성)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허위사실, 후보자 비방 게시물 삭제조치 내역>에 따르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선관위 요청 후 삭제까지 평균 33.2, 구글·유튜브는 25.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22년 지방선거 기준).

반면 국내업체인 네이버는 2.4, 다음·카카오는 1.7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와 해외업체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트위터는 20년 총선 20.3, 22년 대선 24.2일이 소요되었으나 22년 지선에서는 9.7일로 감소하였다.

가짜뉴스의 매체 변화도 감지되었다. 20년 총선에서는 네이버 2,407, 다음·카카오 555건 순이었으나 22년 대선에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13,351건으로 전체 삭제요청 건의 52.9%를 차지하였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22년 지선에서도 52.2%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삭제요청을 받은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것은 아니다. 22년 대선에서는 15.8%에 달하는 3,994건이 삭제되지 않았고, 22년 지선은 10.4%, 20년 총선은 8.1%의 게시물이 삭제를 피했다.

매체별로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99% 이상 삭제로 선관위에 협조했지만, 21대 총선 이후 트위터는 63.3%,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74.7%, 구글·유튜브는 98.3%의 삭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가 삭제를 요청한 게시물은 대선에 집중되었다. 허위 비방 게시물은 21대 총선 3,849, 8대 지선 2,106건을 기록했으나 20대 대선에서는 25,240건으로 많게는 11배 가량의 가짜뉴스가 더 적발되었다.

임호선 의원은 해외업체는 개인정보 보호 기준이 우리와 달라 가짜뉴스라 하더라도 삭제가 용이하지 않다내년 총선을 대비해 선관위가 해외업체와의 신속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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