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프랑케 주한칠레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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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주기자 작성일23-11-11 19:47 조회839회 댓글0건본문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프랑케 주한칠레대사를 면담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마티아스 프랑케 슈나바흐 주한칠레대사를 접견했다. 김 의장은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9박 12일간 멕시코·칠레·인도네시아 3개 국가를 공식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으로, 특히 칠레에서는 하원의장과 상원의장을 각각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배터리 양극재 핵심광물인 리튬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태양광을 비롯한 그린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칠레는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국가이자 우리 정부 최초의 FTA 체결국으로서 한국과 중남미 3위의 교역 파트너"라며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 국무총리의 칠레 공식 방문(2022년 10월)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가 격상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이달 28일날 결정된다"며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해 칠레가 부산을 지지할 수 있도록 대사께서 역할해달라"고 칠레의 2030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또 "칠레 해군의 한국산 소형 전술차 도입을 위해 양국간 최초로 방산협정이 체결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방산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하고, 그 밖에 △한국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 △남극·천문협력 확대, △한인 상가 밀집지역(산티아고市 파트로나트)에 대한 치안 강화 및 주재원 대상 사증 신속 발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칠레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프랑케 대사는 이에 "칠레 의회가 소재한 발파라이소는 부산과 자매도시이고, 칠레 수출품의 85%가 부산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등 부산은 대사관에 있어 중요한 도시"라며 "아직 본국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2차 투표때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프랑케 대사는 또 "칠레는 대한민국의 태평양 동맹 준회원 가입을 지지한다"며 김 의장의 칠레 방문시 한국의 對칠레 투자 증가, 칠레의 對한국 농산물 수출 증가, 방산분야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프랑케 대사는 면담을 마치면서 김 의장에게 칠레의 대문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스무 개의 사랑의 시와 하나의 절망의 노래'를 선물했다.
이날 접견에는 칠레 측에서 루카스 파베스 주한칠레대사관 영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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