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G20 -對테러·경제 정상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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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11-16 16:47본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제2세션과 업무오찬 등 이틀째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테러 대응을 위한 G20 정상들의 국제공조 의지를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될 성명 초안에서 G20 정상들은 "테러리스트들"의 국제적 이동을 막기 위해 공항 보안을 강화하고 국경 간 이동을 추적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초안은 "외국 테러리스트들의 이동이 급격하게 늘고 이로 인해 모든 국가들에 가해지는 위협이 심각하다고 정상들은 우려했다"며 "이러한 위협을 해결할 의지를 다짐했다"고 적시했다. 정상들은 또한 "테러리즘의 직간접적 독려, 테러행위 조장, 폭력 미화는 억제되어야 한다"면서 "테러조직의 확산과 테러행위의 급격한 글로벌 확산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리는 정상회의 2세션에서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라는 주제 하에 금융규제, 국제조세, 반부패,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업무오찬에서는 무역과 에너지 분야에 대해 논의를 가진 뒤 올해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담은 공식성명을 채택한다. 아울러 테러리즘과 시리아 난민 사태 등에 대한 국제공조 의지를 담은 성명도 별도로 채택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업무오찬과 공동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터키 안탈리아에서의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두 번째 방문국인 필리핀으로 향한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