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미국 한인 거주지역 ‘어바인시’ 산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박태국기자 작성일 20-10-29 00:51

본문

미국 한인 거주지역 어바인시산불

  미국 동부 캘리포니아주 LA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시에서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현지 한인들은 황급하게 피난길에 올랐다.

935c4d6c33e4415957367a1a73de3c41_1603899958_3051.jpg

  어바인시에 거주하는 김씨는 본 기자와 통화에서 현지시간 26일 아침 심한 바람 소리에 눈을 뜯고 처음에는 매년 불어오는 산타아나바람이 올해는 좀 일찍 온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매캐한 냄새와 뿌연 연기가 하늘뿐만 아니라 주변 주택가를 가득 메워 가까운 곳에서 산불이 났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수 있었다고 하였다.

  낮인데도 종일 하늘은 불그스레 하였고 짙은 연기로 숨쉬기가 어려웠으며 시간이 지나니 목이 아프고 눈을 뜨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면서 실버라도 파이어라고 하는 이번 산불은 어바인시 북동쪽에 있는 샌타애나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935c4d6c33e4415957367a1a73de3c41_1603899981_9503.jpg

  해마다 근처에서 산불이 발생하였지만, 이번처럼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것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어 산불이 멀리 떨어져 있는 요바린다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옮겨 붙어 이틀째 수만 에이커를 태우고 있다고 하였다.

  휴대전화기로 산불 경계경보를 수시로 알려 왔으며 1,200명의 소방관과 헬기까지 진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아 어제까지 산불은 5% 정도 진화되었고 약 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고 했다.

935c4d6c33e4415957367a1a73de3c41_1603900007_0125.jpg

  어바인시를 관할하는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이재민을 수용하기 위해 대피소를 열었지만, 대부분 한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하여 LA에 있는 호텔이나교회, 친척 집으로 대피를 한다고 했다.

  도로가 차단된 곳이 많고 자동차들이 몰려 교통이 혼잡하여 대피하기도 어려웠다고 하면서 자신도 딸과 함께 옷가지와 상비약을 챙겨 서둘러 대피하느라 긴급 재난방송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하였다.

 

[추적사건25]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


주요사건

주요사건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특별취재

Total 1,472건 8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