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김영록 전남도지사, 개정 교육과정 518민주화운동 삭제 시정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취재부1 작성일 23-01-04 15:58

본문

김영록 전남도지사, 개정 교육과정 518민주화운동 삭제 시정 촉구

- 성명서 통해 “민주주의의 후퇴…명시될 때까지 지속 활동” 강조 -

079750c437e1df74b2835ac1b652ade2_1672815478_959.jpg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2일 고시한 2022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제외된 것에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강력 규탄하면서 시정을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4일 ‘518 사회과 교육과정 제외 시정을 강력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은 이미 역사적 평가를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숭고함과 역사적 의의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 운동을 제외한 것은 518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명백하게 훼손하는 것이며, 아직 아픔이 아물지 않은 518 영령과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시대착오적 처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귀한 희생으로 이룩한 518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며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교육과정 퇴행을 멈추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이후 추진할 교과서 작업에 518 민주화운동을 최대한 담아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므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정확하게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이 명시될 때까지 200만 도민과 함께 지속적인 시정 촉구 활동을 벌이고, 미래 세대가 숭고한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갖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기존 2018 교육과정에 포함됐던 ‘518 민주화운동’이란 단어를 일괄 삭제했다.

교육부 측은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서술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으나,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은 기존대로 사용하면서 518 민주화운동만 삭제해 각계각층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33건 9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