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돈화문,흥인지문 등 훼손상태 심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3-05 11:48

본문


kukminilbo_20150304212905931.jpg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돈화문과 보물 1호 흥인지문 등 우리나라 주요 문화재 56건이 훼손 상태가 심각해 특별관리가 필요한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4일 숭례문, 부여 정밀사지 오층석탑, 경주 첨성대,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등 국보 21건과 흥인지문, 돈화문, 강릉 오죽헌 등 보물 26건, 수원화성, 한양도성, 남한산성 등 사적 9건을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6개월에 걸쳐 국가 및 지방 지정 문화재에 대한 특별 종합점검을 실시했으며, 훼손 위험도가 높아 모니터링이나 보수정비, 즉시 조치 등이 필요한 문화재 중 국민적 관심이 높고 상징성이 큰 문화재를 따로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로 선정했다.

돈화문의 경우 기둥 침하가 심각해 지붕이 내려앉는 현상이 발견됐고, 흥인지문은 옹성 벽체가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건물로 국보 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에서도 벽체에서 배부름 현상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들은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위험요소, 보존환경 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관리를 하게 된다"며 "국민들에게도 문화재별 관리 상황을 1년 단위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 모니터링을 위해 올해 45억여 원의 예산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 예산은 지자체에 지원되거나 정기점검, 보수정비 기본 계획 수립 등에 쓰인다.

[류재복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1건 46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